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전화연결 : 민정훈 /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미국 대통령 선거. 관전 포인트부터 마지막 판의 변수는 무엇인지 국립외교원 민정훈 미주연구부 교수를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. 교수님, 안녕하십니까?
[민정훈]
안녕하십니까?
교수님은 판세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?
[민정훈]
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후보가 유력하긴 하지만 경합 주가 굉장히 치열한 상태로 여론조사가 막을 내렸기 때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된다,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.
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경합 주가 6곳이 있는데 저희가 러스트벨트라고 하는 동북부에 3개 주가 있거든요.
위스콘신, 미시간, 펜실베이니아 이 3개 주는 바이든 후보가 크지는 않지만 의미 있게 우위를 지켰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유력하다, 이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반면 3개 남부, 서부에 있는 선벨트라고 하는 지역에 있는 3개 주, 즉 플로리다, 노스캐롤라이나, 애리조나 같은 경우에는 막판에 트럼프 대통령이 치열하게 쫓아옴으로 해서 거의 동률을 이루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.
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로 봤을 때 오차범위 내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 3개 주에서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상황이 지금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치열하다고 할 수 있겠고요.
그렇지만 현재까지 선거인단 배분 가능성을 놓고 보면 아무래도 바이든 후보가 러스트벨트 3곳을 이긴다면 선거인단의 과반인 270표를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승리에 가까운 표라고 할 수 있고요.
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선벨트 3곳을 모두 이기고 그리고 말씀드린 러스트벨트 중에 한 곳을 반드시 이겨야만 270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트럼프 후보가 바이든 후보보다는 선거 승리에는 멀리 떨어져 있다,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텐데.
그렇지만 여전히 펜실베이니아라든지 러스트벨트에도 바이든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뚜껑은 열어봐야 된다,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.
알겠습니다. 이번 선거에 유독 사전투표자가 많습니다. 통상 5000만 정도 됐는데 이번에는 1억에 가깝고 더군다나 우편투표만 해도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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